일론 머스크 입방정 또?…커뮤니티 공분 트위터 ‘노 일론(NO ELON)’ 유행
사진=픽사베이 제공
[농업경제신문 임해정 기자]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에서 오픈소스 비트코인 지갑 규제 관련 질문을 해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 ‘노 일론(NO ELON)‘으로 공분을 사고 있다.크립토뉴스에 따르면 14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에서 오픈소스 비트코인 지갑 규제 관련 질문을 해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공분를 샀다.비트코인 지갑 개발업체 블루 월렛(Blue Wallet)이 트위터에 Rust 언어로 작성된 플렉서블 라이트닝 네트워크 구현 방식 관련 트윗을 올리자 일온 머스크는 미국에서 이 솔루션을 사용하려면 송금업자 등 라이선스가 필요하진 않느냐고 물었다.이에 기업가이자 팟캐스터인 브래드 밀스는 “트위터에서 X코인(shitcoins)을 홍보하는 데에 브로커 딜러(중개인)나 다른 라이선스가 필요하진 않느냐?“고 답했다.이는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자주 도지코인을 홍보하는 것에 대한 조롱이다.카사(Casa) 공동 설립자이자 CTO 제임슨 롭은 “타라, 루저. 우리는 라이선스 없이 송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당사자인 블루 월렛 측은 “노 일론(No Elon), 비수탁, 오픈소스이자 휴대폰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일 뿐"이라고 답했다.트위터에서는 ‘노 일론(NO ELON)’ 트윗이 유행 중이다.앞서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 가격이 좀 비싸긴 한듯"이라는 한마디에 자산 16조원 이상이 증발한 해프닝이 있었다.14일 오후 7시47분 기준 비트코인은 1.73% 내린 3만2133달러, 이더리움은 4.14% 내린 1919달러, 에이다는 4.29% 내린 1.23달러, 도지코인은 3.35% 내린 0.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임해정 기자 emae9031@thekpm.com
말발 누가 셀까…일론 머스크 vs 잭 도시 ‘비트코인 토론’ 코앞 [임현우의 비트코인 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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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왼쪽)와 잭 도시 트위터 CEO
사진=연합뉴스
서울 용산전자상가의 컴퓨터 부품 매장. /사진=뉴스1
비트코인 등에 칼을 꽂은 남자, 그리고 비트코인을 끝까지 지키는 남자.이 두 사람이 토론으로 맞붙는다. 세계적인 스타 벤처 기업가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잭 도시 트위터 CEO가 다음주 비트코인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머스크와 도시는 오는 21일 낮 12시(미국 동부시간) 시작하는 비트코인 콘퍼런스 ‘더 B 워드(The B Word)‘에서 토론할 예정이다.이 행사는 ‘크립토 카운슬 포 이노베이션(CCI)‘이라는 단체가 준비하고 있다. CCI는 대표적인 ‘친(親) 비트코인’ 기업으로 꼽히는 아크인베스트, 스퀘어, 패러다임이 뭉쳐 만든 조직이다. 주최 측은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라고 소개했다.이번 만남은 지난달 말 머스크와 도시가 뼈 있는 트윗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우연히 성사됐다. 도시가 트위터에 행사 홍보 글을 올리자 머스크는 비꼬는 듯한 댓글을 달았다. 비트코인의 앞 글자를 딴 ‘더 B 워드’라는 이름이 양성애에 대한 호기심을 의미하는 단어(bicurious)냐고 물은 뒤 “아 맞다, 비트코인이구나"라며 도시를 자극했다.도시는 머스크를 향해 “기괴하다"고 맞받아친 뒤 “행사에서 나와 대화하자"고 제안했다. 머스크는 “좋다"고 응수했고, 도시는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마켓인사이더는 “도시와 머스크가 함께 공개적으로 등장하는 첫 자리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머스크는 올 초만 해도 ‘비트코인 지지자’를 자처했으나 지난 5월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 중단을 기습 발표해 시장을 발칵 뒤집어놨다.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지적하며 그 대안으로 도지코인을 띄우기도 했다. ‘머스크 호재’를 동력으로 삼아 지난 4월 800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값은 4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당시 도시는 “특정인이 암호화폐를 바꾸거나 막을 수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암호화폐 매체 더블록은 “도시가 비트코인 전도사라면 머스크는 비트코인에 대해 비판적이기 때문에 두 사람의 토론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했다.도시는 예나 지금이나 ‘일편단심’ 비트코인 지지자다. 도시가 트위터와 함께 CEO를 겸직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 기업 스퀘어는 비트코인에 기반한 금융상품 개발을 돕는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도시는 지난 15일 트위터에서 “승인이 필요 없고 탈중앙화된 금융 서비스를 용이하게 만드는 오픈 개발자 플랫폼을 구축 중"이라며 “핵심은 비트코인"이라고 밝혔다.스퀘어는 지난해 10월 회삿돈으로 비트코인 4709개를 사들인 데 이어 올 2월 3318개를 추가 매입했다.더 B 워드에서는 비트코인 생태계, 보안, 규제 등을 주제로 다양한 세션이 예고돼 있다. 비트코인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짚어보는 라이브 세션에는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도 등장한다.그런데 주최 측이 공개한 참석자 명단에 머스크 이름은 들어있지 않은 상태다. 슬그머니 취소한 것은 아닐까. CCI는 이와 관련한 본지 질의에 “다음주 월요일에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트위터 CEO 잭 도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에 “비트코인 토론 배틀 붙자” 제안
트위터와 스퀘어 CEO 잭 도시(사진)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에 다음달 21일 열리는 행사에서 비트코인 관련 ‘토론 배틀’을 벌이자고 제안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암호화폐의 대표적인 지지자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트위터와 스퀘어 CEO 잭 도시가 비트코인 행사에서 한판 토론을 벌일 것을 시사했다.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는 현지시각 26일 트위터를 통해 ‘토크’를 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비트를 위해? 좋아요, 그러자고요”라고 말하고 윙크하는 이모티콘을 보냈다.당초 도시는 다음 달 21일 열리는‘‘더 비트코인 워드(The ₿ Word)’ 관련 트위터를 통해 아크투자 자문(Ark Investment Management)의 케이시 우드(Cathie Wood) 창업자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이것이 생물학적 호기심’을 의미하는 것이냐”고 묻자, 도시는 테슬라 창업자를 위한 행사에서 두 사람이 “그의 모든 호기심을 공유하기 위해 대화를 나누자”고 제안했다.두 기업인은 암호화폐를 내세웠지만 지난 5월 테슬라가 비트코인 채굴에 필요한 에너지 과소비에 대한 환경적 우려를 이유로 암호화폐를 결제 대상으로 받아들이기로 한 것을 번복한 이후 비트코인에 대한 열기가 식었다. 이후 테슬라는 앞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조건으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